Go 1.13 Release Party 참석 후기

2019-08-22

golang meetup review

명찰 최근 3~4주간 Go언어에 관심이 생겨 참조문서 보면서 사용해 보고 있는데요, 때마침 이번 휴가중에 Go 1.13 Release Party 행사가 있어서 참석하고 왔습니다. 장소는 선릉역 근처에 있는 센드버드 코리아(Sendbird Korea) 에서 진행되었습니다.

Go 1.13 Release notes

홍혜종 님께서 곧 나올 Go 1.13 에서 달라진 점을 릴리스 노트 초안을 보여 주시면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알려주신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Go 는 RC, Beta 등 정식 버전이 아닌 버전을 go get 으로 설치하면, go 명령어와 별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예: GO 1.13 RC1 의 경우 go1.13rc1 이라는 별도의 명령어 사용.
  • 릴리스 노트 페이지에서 소스보기를 하면, 각 항목마다 CL 코드가 달려있는데, 이 코드로 해당 변경사항과 관련 이슈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문법

  • Go 는 스타일 숫자 리터럴 채택. 지난 약 10년간 다른 언어는 C스타일 리터럴 표현이 달라졌는데 이를 반영하여 변경

    • 원래 이진수 초기화 시 앞에 0b 붙여서 하는 기능이 없었음.
    • 8진수는 소문자/대문자 O 붙여서 표현 가능
    • 10진수 숫자 끊어세기를 언더바로 가능(예: 10,000 -> 10_000)
  • 쉬프트 연산(«, »)이 부호 없는 정수만 가능했으나, 부호 붙은 것도 가능.

    • 17년에 Russ Cox 가 제안했는데, 이제야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오버플로우가 없다 하네요.

툴링(Tooling)

  • go env 명령으로 Go 에서 사용하는 환경변수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 go env -m : 지정된 곳에 환경변수 저장
    • go env -u : 환경변수 삭제
  • go version -m "bin" : Go 바이너리 파일의 의존성 정보를 출력
  • go build -trimpath : 실행 파일에 로컬 디렉토리 경로 제거
  • Escape Analysis(컴파일 시 각 변수나 함수, 구조체 등을 스택과 힙 중 어디에 할당할 지 분석하는 프로세스) 구현체가 새것으로 바뀜
  • 바이너리에 더 이상 godoc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Go 툴체인 바이너리의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 패닉 메시지 더 자세히 표시
  • defer 가 한번만 호출되면 스택에 할당

런타임

Garbage Collector

Go의 GC는 메모리 해체를 너무 느슨하게 해서 실행하는 동안 OOM(Out of Memory)위험이 크다고 합니다(저도 Go 써본지 얼마 안 되었지만… 공감이 좀 많이 되는거 같네요.) 해결책은 debug.FreeOSMemory() 함수를 직접 호출하는 것인데. 이건 비용이 너무 크다고 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해결책이 도입되어 왔다고 하는데요.

  • 1.11 에서는 2.5분마다 소거 프로세스 작동. 5분 이상 미사용 된 메모리 제거
  • 1.12 에서는 힙 할당 전 소거 프로세스가 돌아갑니다.
  • 1.13 에서는 별도의 백그라운드로 소거 프로세스가 추가로 돌면서 불필요한 메모리를 해체한다고 합니다.

코어 라이브러리

  • TLS 1.3 기본 지원
  • context 패키지 fmt 의존성 제거
  • sync.Pool
    • 기존에 mutex 로 동기화를 해서 충동 방지를 했으나, 이제 이를 제거해서 속도를 빠르게 함
    • sync.Pool 은 원래 작은 사이즈 다루기에 좋음. 큰거는 오히려 느림
  • 점진적인 맵(Map) 초기화
  • 마이크로초, 밀리초 지원 추가
  • Format(), Parse() 함수에 day-of-year 지원 추가

명찰

Go 2, Go 1.13 Error Proposals

바로 이어서 권민재 님께서 Go 에서의 오류 핸들링 방법과 함께 Go 2, Go 1.13 에 오기 까지 제안된 Error 와 관련되어 제안된 것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Go 에서는 Go 2 초안에서 주요 주제로 다룰 정도로 오류와 관련된 것이 많이 부족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도 알려주셨습니다.

Error Handling

  • 지금 사용되는 Error Handling 방법
    • Check & Return - if 로 체크하고 리턴
    • Panic, recover and return - recover() 를 미리 준비
  • 오류 핸드링 문제점
    • 오류 추적이 어려움

지금까지 수많은 Proposal 이 있었는데, 그 중 제대로 논의 된 것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Handling : check and handle, try, if err != nil
  • Value : Error inspection(Unwrap, Is, As), Error formatting, Error stack

check, handlepanic, recover 와 유사합니다. handling 코드를 하나의 블록으로 합칠 수 있고. 스코프 작동은 defer 와 유사합니다.
defer 블록 안에서는 check 사용 불가.(defer 보다 handle 이 먼저 돌아가기 떄문입니다.)

func printSum(a, b string) error {
	handle err { return err } // 오류 핸들링 블록
	x := check strconv.Atoi(a) //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함수 호출시 check 를 앞에 붙임
	y := check strconv.Atoi(b)
	fmt.Println("result:", x + y)
	return nil
}

try - 1.14 에 들어갈 뻔 하다가 반려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내장 함수 형태. 핸들러는 따로 없고, error 라는 named results 를 이용
  • 하위 호환성 보장(새로운 키워드가 아닌 새로운 내장 함수를 추가하는 것이여서 polyfill 형태로 하위 버전에 제공도 가능하다 합니다.) 하지만 Go 커뮤니티에서는 이 방식이 도입될 경우, 핸들링 방식이 파편화 되고 코드 일관성이 깨지는 등의 이유로 부정적으로 보았으며, 결국 반려 되었다고 합니다.

try 적용 전 오류 핸들링

f, err := os.Open(filename)
if err != nil {
	return , err  // zero values for other results, if any
}

try 적용 후 오류 핸들링 예시

f := try(os.Open(filename))

Error Handling

Error Value

  • Sentinal error - 오류 값 그 자체. 동일성 확인 가능
  • Type assertion - 오류가 특정 타입 오류 가지는지 여부 확인 / 타입 캐스팅으로 타입 확인
  • Ad-hoc check - 패키지가 구현하는 함수 사용
  • Substring search - 오류 메시지 검사(권장 안함)

Error inspection 오류의 근본적 원인과 생성된 순서를 자세히 표시

감싸진(Wrap) 오류를 한 단계식 까면서, 각 단계별 오류를 검사하고 근본적인 원인까지 확인 가능한 기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Wrapper 인터페이스가 제안 되었습니다.

  • Wrapper 인터페이스.
    • 내부 오류를 반환하는 함수(Unwrap) 구현
  • Is, As 로 체이닝된 오류를 검사
  • AsIs 와 유사하나, 하나의 오류만 검사할 수 있음.

오류 포매팅을 위한 Formatter 인터페이스 제안 되었으나, Errorf() 사용시, %w 서식문자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레핑되기 떄문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렇에 논의 된 것중, Go 1.13 에는 Unwrap, Is, As, %w 이렇게 4가지가 추가될 예정이라 합니다.

Error Value

Go Modules

Go 1.11 부터 Go Modules 이 추가 되면서 의존성 관리가 편리해 졌는데요, 그 전에는 어떻게 의존성 관리가 이뤄졌는지 그리고 Go Modules 명령어에 대해서도 김건 님께서 간단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 때는 10쯤 되어서 조금 피곤하다보니 중간에 살짤 졸아서 발표 내용을 다 정리 하지는 못했습니다.

  • 2009: 초기에는 makefiles 사용
  • 2010: goinstall 로 대체, 별다른 설정 없이 패키지 바로 다운로드하여 사용 가능.(Import Path Convention)
  • 2011: 흩어진 툴을 묶고 대체 가능한 go 커멘드 발표. 패키지 버저닝이 없어, 업데이트 시 변경점 예측이 불가능한 점 등의 큰 문제점을 가져옴
  • 2013: 공용 패키지 하위 호환성 준수, 하위 호환성 꺠지면 path 바꿔서 새 패키지 생성
  • 2014: gopkg.in - github 의 리다이렉트 + import path 를 통한 버전 참조 기능
  • 2015: semantic versioning 채택
  • 2016: gophercon - 패키지 관리 도구 토론, 관련 그룹 형성
  • 2017: 1.9 출시와 함께 dep 도구 추가
  • 2018: 패키지 버저닝 제안(Russ Cox)
    • 임포트 호환성 규칙 - 임포트 경로가 동일하면 반드시 호환 가능해야 함.
  • Go Modules 도입과 함께 go mod 명령어 추가

Go Modules in Go 1.13

  • go get - 이제 Go Modules 환경까지 고려하여 작동한다고 합니다
  • Proxy 가 기본 활성화 되어, 가까운 모듈 미러에서 모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먹을거리(?)

행사 시작 시간이 저녁 시간임을 고려해서, 피자와 음료를 제공해 줘서 두 조각 정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자 피자

결론

휴가 중 운이 좋게도 행사 날짜가 겹처서 참석하고 왔는데, 저녁 시간이라 조금 피곤했지만 발표 내용이 꽤 알차가 좋아서 참석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경품 당첨은 안 되었지만. 그래도 많은것을 알아가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혹시 글이 마음에 들었다면, 광고 차단을 해제해 주시거나 후원을 해 주시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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