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해외에서 컨퍼런스가 열리는 것을 볼 때마다, 언젠가는 꼭 한번 해외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여름 쯤에 중국 충칭에서 GNOME.Asia Summit 을 10월 중 한다는 것을 듣고, 참석을 한번 계획 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GNOME.Asia 의 기간이 학교 중간고사 기간과 겹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별 수 없이 참석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운 좋게도 Nogata Jun님 덕에, 또 다른 정보를 얻었는데, openSUSE.Asia Summit 이 더 가까이 있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는 것이였습니다. 기간 또한 학교 중간고사 시험이 끝난 바로 뒤여서, openSUSE.Asia 에 참석하기로 마음먹고, 항공권을 예약 했습니다. 이후에 숙소도 근처에 예약을 했는데, 호텔을 할까 하다가 호텔은 본인에게 비용 부담이 커서 AirBnB 숙소 예약했습니다.
1일차
중간고사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인 10월 20일에 바로 인천공항에서 출발 했습니다. 오후 1시쯤 도착하여 나리타 공항에서 숙소로 먼저 이동했습니다. 숙소가 게이오 타마가와역 근처에 있었는데, 행사 장소 근처의 역인 조후 역과는 한정거장 차이였지만, 공항에서는 2~3시간 걸리는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첫날에는 거의 숙소로 이동 하는데 시간을 거의 다 사용했습니다. 신주쿠 역이 큰건 물론이고 길도 복잡해서, JR 주오선에서 게이오선으로 갈아 타는데 특히 시간이 많이 나갔습니다.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도 길었고, 플랫폼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확인하고 들어가는 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녁식사
이날은 이동하느라 바빠서 점심은 건너 뛰고 저녁만 먹었었는데, 게이오 타마가와역이나 조후역 근처가 아닌 신주쿠역 근처에서 먹었습니다. 원래는 AirBnB 호스트 분께서 조후역 근처를 추천해 주셔서 조후역 근처도 한번 갔었습니다. 구글 맵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곳을 무작정 들어갔는데, 메뉴가 전부 일본어였고 직원 또한 일본어만 해서, 일본어를 모르는 저는 주문을 하지 못해 그냥 나왔습니다. 조후역 주변을 좀 더 둘러 보다가 신주쿠역으로 향했는데,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여기 있는 유명 식당은 적어도 영어로는 서비스를 제공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이동 했습니다. 이동 하면서 휴대전화로 검색을 조금 했는데, 이치란 이라는 라멘집이 유명해서 그곳을 들렸습니다. 유명한 음식점이여서 그런지 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기다려서 먹고 나왔는데, 특이하게 음식점 구조가 좌석마다 칸막이가 쳐진 구조였습니다. 음식 맛에만 집중 하도록 만들어진 구조라고 하네요. 주문은 자판기로 하고, 주문표도 여러 언어로 제공되어 편리했습니다. 줄이 긴 음식점 답게 라멘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2일차
바로 그 다음날 부터 openSUSE.Asia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조후역 근처에 있는 전기통신대학에서 열렸습니다. 도착해서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먼저 하고 키노트 까지 잠시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 부스도 있고, 여러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 있었습니다. 한국인 참가자는 저 혼자였고, 가만히 있기도 좀 그래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분(?)께도 말을 걸어보고, 다른 분들께도 말을 걸었습니다. 영어로 대화를 했는데, 다들 영어를 조금은 할 줄 아셔서 영어로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고,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프닝과 키노트
먼저 이번 openSUSE.Asia 위원장을 맡은 Fuminobu Takeyama 님께서 이번 행사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행사를 열계 된 계기와, 행사 주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 행사 일정 소개와 마지막으로 당일 저녁에 있는 서밋 파티에 대해서 안내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어서 openSUSE Board 의장인, Richard Brown 님께서 openSUSE 프로젝트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openSUSE 행사라고 꼭 openSUSE 를 사용하는 사람만 오는 것이 아니고, 다른 리눅스 배포판을 쓰는 사람, 리눅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참석할 수 있기 때문에, openSUSE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참가자의 관심을 끌어내는 좋은 발표 였습니다.
먼저 오픈수세 프로젝트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시고, 오픈수세 배포판 프로젝트 말고 또 어떤 프로젝트가 있는지 소개해 주셨습니다. 운영체제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인 openQA, 오픈수세 패키지와 다른 배포판 패키지도 빌드 하여 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Open Build Service 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오픈수세가 현재 두 가지 버전인 Tumbleweed, Leap 으로 제공이 되고 있는데. 두 버전으로 나누어 제공하게 된 계기와 각 버전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리눅스 배포판 사용자 중에서는 새로운 것을 빠르게 사용해 보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 반면 안정적인 것을 유지하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러한 두 부류를 모두 만족하기 위해 롤링 릴리즈(별로도 OS 버전을 나누어 관리하지 않고 패키지 업데이트만 자주 하는)로 배포하는 Tumbleweed, 전통적인 방식으로 주기적으로 새 버전이 나오는 Leap으로 나누게 되었다고 합니다. Tumbleweed 의 경우, 다른 롤링 릴리즈 방식의 배포판인 Arch 와 Gentoo 와도 간단히 비교해 주셨습니다.
몇기지 기억에 남는 발표
YaST, NFS and Raspberry Pi
Dmitri Popov 님께서 발표하신 이 발표는, openSUSE 의 시스템 설정 도구인 YaST 를 활용하여, Raspberry Pi 에서 NFS 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였습니다. 직접 Raspberry Pi 를 들고 오셔서 시연을 하시니는 않으셨지만, 원격 접속 등을 통해서 시연을 해 보이셨습니댜. YaST를 이용하여 설정을 할때 안내에 따라 필요한 것을 입력하거나 간단히 선택하는 것 만으로 간단히 설정이 완료되는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openSUSE 를 쓰는 이유중 하나가 YaST 라고 들었는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Have Fun Claim Control your Docker Images with Portus on openSUSE Leap
openSUSE 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Portus 에 대해서, Muhammad Dhenandi Putra 님께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Portus 는 Private Docker Registry 를 웹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라고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Portus 를 사용하는 것도 간단히 시연해 주셨습니다.
Flatpak & AppImage Usage on openSUSE. Which One Suitable for openSUSE Users?
Kukuh Syafaat 님께서 요즘 많이 언급되고 있는 범용 패키지 포멧인 Snap, Flatpak, AppImage 에 대해서 비교를 해 주셨습니다. 먼저 새 가지 포멧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비교를 해 주셨고, Flatpak 과 특히 AppImage 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듣기 전에는 셋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각각 무엇이 다른지 알게 되었습니다. Snap 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프로그램(CLI 앱, 데스크탑 앱, 웹앱, 사물인터넷 등)을 패키징 할 수 있지만, Ubuntu 가 아닌 배포판에서는 불안정 하고. Flatpak 은 Snap 과 유사하나, 데스크탑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다양한 배포판에서 Snap 보다 좀 더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AppImage 는 의존성을 한 패키지에 모두 포함한다는 점에서 Snap, Flatpak 과 유사하지만, 샌드박스 처리가 없으며, Windows 의 exe, MacOS 의 dmg 파일 같은 것에 더 가깝다는 면에서 흥미로웠습니다.
Lightning Talks
5분간 자유로운 주제로 발표를 하는 시간. 저도 발표에 참여 했습니다. 저는 2017년 7월 세미나때 한번 발표 했었던, 우분투한국커뮤니티 Slack 과 IRC 를 연동한 것을 주제로 이번에는 영어로 발표를 했습니다. 제 발표 이후에는, Cross VR Experience 를 5분만에 구축하는 방법, The Document Foundation 회원이 되는 방법, LXD 와 LXD 에 대한 발표 등 흥미로운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Summit Party
컨퍼런스 첫날 일정이 끝나고, 전기통신대학 학생식당 건물에서 Summit Party 가 있었습니다. 뒷풀이 행사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술도 마시고 음식도 조금씩 먹으면서 돌아다니며, 다른 참석자 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참석 했던 일본 분들과도 예기를 나눴고,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분, 중국에서 오신 분, 대만 등 다양한 곳에서 오신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라이트닝 토크에서 다뤘던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해 주신 분들도 몇분 계셨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뒷풀이 행사는 술마시면서 예기만 하는게 아니고, 앞에 스크린 하나를 비치해서 술자리에서 라이트닝 토크를 하는(…) 특이한 행사 였습니다. 나중에 지인으로 부터 듣고 보니 일본에서는 술 마시면서 라이트닝 토크를 하는 것이 흔하다고 하더군요.
3일차
여행 3일차이자 컨퍼런스 2일차 날이였습니다. 이 날은 openSUSE.Asia 행사가 열리는 데 기여한 분들에 대한 소개로 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서밋 봉사자로 나선 분들부터, 학생 신분으로 봉사자로 참여한 분들. 그리고 스폰서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행사 봉사자 분들과 스폰서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나서, 참가자 분들과 다같이 모여 제대로 잔체 사진을 한번 촬영 했습니다.
몇기지 기억에 남는 발표
A War of File Format
Franklin Weng 님께서 두 가지 국제 표준 문서 포멧인 ODF(Open Document Format) 와 OOXML(Open Office XML) 에 대해 소개하고 비교해 주셨습니다. LibreOffice 에서 주로 사용되는 ODF 는 포멧이 단순하고 안정적이면서도, 호환성 또한 뛰어난 반면. OOXML 의 경우, Microsoft Office 에서 편집은 편리 하겠지만. Office 제품 버전별로 호환성이 많이 떨어지며. 포멧 또한 ODF 에 비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은 내용의 문서가 ODF 와 OOXML 저장 될 때 들어가는 라인 수 비교로 ODF 포멧이 얼마다 단순한지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셨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대만에서는 문서 포멧에 락인(Lock-In) 되는 사례가 없는지 질문을 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Microsoft Office 의 문서 포멧을 대부분 사용 하다가 이제 ODF 를 사용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발표자 분 지인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3D 모델링 아트를 하시는 분이신데, 원래는 AutoDesk 로 모델링을 하다가. AutoDesk 가 새 버전을 거듭하고, 기존 버전은 지원이 종료되면서. 자신이 작업한 것을 열어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Blender 등의 열린 파일 포멧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로 하셨고,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개방된 포멧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사용을 격려하고 있으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특정 회사의 포멧이 편하다고 쓰면 어떤 문제가 생기며, 왜 개방된 포맷을 써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openSUSE tools on Debian
일본 Debian 팀과 Ubuntu 팀에서 활동하시는 Hideki Yamane 님께서, Debian 에서 현재 openSUSE 의 유용한 도구들이 어떻게 제공되고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주로 어떤 패키지로 제공되고, 언제부터 제공이 되었는지, 지금은 누가 관리하는지 등을 소개해 주셨고. OBS(Open Build Service), Snapper가 제공되고 있고, openQA 는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openSUSE 의 도구를 Debian 에서 사용하는 것도 간단히 시연해 보이셨습니다.
Installing LXQt of openSUSE to USB memory stick in UEFI environment
Kentaro Hatori 님께서 ASUS 노트북에 openSUSE 와 LXQt 를 설치해 보신 경험을 재미있게 소개해 주셨습니다. 결론 적으로는 성공적으로 설치를 하지 못하셨던 경험 이였지만, 설치 하시면서 고민한 것이 드러난 좋은 발표였습니다. 노트북에 리눅스 배포판을 설치 하다보면, 항상 드라이버 문제 때문에 설치 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험을 겪어보신 분들 이라면 누가나 공감할 수 있는 발표 였습니다. 그리고 리눅스를 설치할 노트북을 살 때는, 해당 노트북의 드라이버가 오픈소스이고 사용하려는 리눅스 배포판에서 지원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발표였습니다.
Lightning Talks
이날 라이트닝 토크에서 압권이였던 발표는… 내년(2018년) openSUSE.Asia 유치를 위한 발표였습니다. 대만에 유치를 하고자 Max Huang 님께서 일본어 로 발표를 하셨습니다. 대만에서 GNOME.Asia 도 열었고, COSCUP 도 열렸으니, 이번에는 openSUSE.Asia 를 열고 GNOME.Asia 와 COSCUP 을 결합해 보자는 취지의 발표를 하셨습니다. 이어서 Hillwood Yang 님께서 중국 충칭 지역은 경치도 아름답고, 맛있는 훠궈도 먹을 수 있으며, 특히 충칭 리눅스 사용자 그룹의 성비를 강조하시며(?) 중국 충칭에서 열자는 취지의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저녁
이날은 뒷풀이가 따로 없어서 행사에 참석하신 일본 분들 그룹에 끼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조후역 근처의 마츠야라는 규돈(일본식 쇠고기 덮밥) 전문점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값도 괜찮고, 맛도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일본 분들과 해어지고 나서 돈키호테 면세점에 방문해서 가족이나 지인분들꼐 선물할 것을 구입했습니다.
마지막 날
마지막 날에는 조후에서 나리타 공항까지 이동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잠시 신주쿠 역에서 내려, 신주쿠 교엔에 들렸는데, 안타깝게도 월요일은 휴업이여서(공원이 휴업?) 문 앞까지만 가보고 공항으로 다시 갔습니다.
openSUSE.Asia Summit 2017 Tokyo 에서 만난 사람들
만난 분들 모두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같은 사진을 찍은 분들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Nogata Jun
이번 행사 정보에 대해서 공유를 해 주셔서 참석 할 수 있게 해 주신 분입니다. 2017년 2월에 광화문 근처에서 열렸던 KCD(Korea Community Day) 에 먼저 참석해 주셔서, 일본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교류를 시작 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해 주신 분이십니다.
Hideki Yamane
Debian JP 와 Ubuntu JP 팀에서 활동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번 openSUSE.Asia 행사 참석 이전에 이메일 연락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openSUSE.Asia 행사에서 Nogata Jun 님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Max Huang(Chunhung Huang)
openSUSE 대만 커뮤니티 운영진으로 활동 하시는 분이십니다. 발표를 굉장히 재미있게 잘 하십니다. 이분을 보면 생각나는 분이 한분 있는데, 우분투한국커뮤니티 에서 Content Creator로 활동하시는 한상곤님이 생각나게 하는 분입니다.
Franklin Weng
TDF(The Document Foundation) 에서 활동 하시면서, Libre Office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 하시는 분이십니다.
Fuminobu Takeyama
openSUSE 일본 사용자 그룹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이시자, 이번 openSUSE.Asia 를 계획하시고 주관하신 분 이십니다.
한국의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어떤가요?
이번 openSUSE.Asia 에 참여해서 다른 참가자 분들과 이야기를 하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한국에는 어떤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컨트리뷰션 활동을 하는지 등 한국내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관련된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았습니다. 어쩌면 한국인 참가자가 저뿐이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한국내 오픈소스 활동을 몰라서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포럼이나 페이스북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름 많고 활발하다고 생각했는데, 좀 놀랐던 것 같습니다. 아마 개발과 관련된 도구나 프레임워크, 언어 등에 관련된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다양하지만. Ubuntu, Debian, Libre Office, KDE, Gimp 등 리눅스와 최종 사용자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련해서는 많이 활발하지 않다보니 해외에 많아 알려 지지도 않아서 질문을 많이 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Franklin Weng 님께서는 이전에 한국에 있는 KDE 커뮤니티와 함꼐 행사를 하나 기획하시려 했지만, 찾지 못해서 하지 못하셨다고 하고, Fuminobu Takeyama 님 또한 한국에 있는 openSUSE 커뮤니티와 함꼐 하고 싶었으나 찾지 못해서 함께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한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해서 대략적으로만 알고, 제가 대표로 활동중인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에 대해서만 자세히 알고 있다 보니.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는 것과, 대략적으로 한국에 어떤 커뮤니티가 있고, 어떤 활동을 많아 하는지 정도만 알려 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국가의 커뮤니티 활동
한국에서는 주로 컨퍼런스와 커뮤니티 활동 등이 서울에만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어서.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서울까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일본,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다른 나라의 경우 수도나 가장 큰 도시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도시에 집중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국만 해도 베이징, 충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오셨고. 대만의 경우 주로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도 다양한 지역의 분들께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셨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지역으로 커뮤니티 활동이나 컨퍼런스 등이 확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처음으로 참석했던 해외 컨퍼런스는 정말 좋았습니다. 행사에서 봉사를 하셨던 분들 모두 친절하셨고, 참석하신 분들도 다들 제가 말을 걸면 거리낌 없이 대답을 해 주셔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른 컨퍼런스에서는 듣기만 하고 다른 참석자 분들과 예기를 많이 해보지 못한 것 같은데, 이번 행사에서는 정말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서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 정보를 공유하셔서 참석핳 수 있게 해 주신 Nogata Jun 님과 참석을 환영해 주신 Fuminobu Takeyama 님 등 openSUSE.Asia 봉사자 분들 모든 분들꼐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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